충남도, 장애인가족 여름 물놀이 행사 개최…“쉼과 회복의 시간 마련”
충남도가 장애인가족을 위한 여름 물놀이 행사를 마련하며 돌봄 부담 완화와 가족 회복력 지원에 나섰다.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일상 속 휴식과 정서적 회복을 돕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충남도는 지난 10일 아산 신정호 물놀이장에서 ‘2026년 장애인가족 여름 물놀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여름철 피서를 즐기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충남장애인부모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물놀이를 비롯해 사랑을 전하는 세족식, 가족 사진 촬영 프로그램인 ‘우리가족 감사 한 컷’ 등 체험 활동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돌봄으로 지친 가족들에게 ‘쉼’의 가치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장애인가족은 일상적으로 돌봄 부담이 큰 만큼, 가족 단위 휴식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도는 행사에 앞서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 80여 명을 배치하고 응급의료체계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먹거리와 편의용품을 지원해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재하 충남장애인부모회장은 “장애인과 가족에게 일상을 온전히 누리는 일은 쉽지 않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마음이 통하고 몸이 편안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가족의 여가문화 확대와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더 많은 활동을 경험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프로그램을 넘어, 장애인가족 지원 정책이 ‘돌봄’에서 ‘삶의 질’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