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폭염 취약 노인 1000명에 냉방용품 긴급 지원

재해구호기금 5000만원 투입…기후살인 방지 특별전담팀 대책 본격 추진

충남도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5000만원을 긴급 투입하고, 취약 노인 1000명에게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도는 ‘기후살인 방지 특별전담팀(TF)’을 통해 마련한 폭염 취약계층 보호대책의 하나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냉방용품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1000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오는 14일까지 대상자에게 냉방용품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원 물품은 휴대용 선풍기와 쿨조끼, 아이스 넥밴드 등으로 구성되며,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필요한 물품을 배부한다.

특히 이번 지원은 냉방용품 전달에만 그치지 않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은 물론 고독사 위험까지 함께 살필 예정이다.

충남도는 기후변화로 폭염의 강도와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존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재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필 도 보건복지국장은 “폭염은 이제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기후살인 방지 특별전담팀에서 발굴한 다양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폭염 기간 동안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운영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안부 확인을 강화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