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추모, 소통의 장 마련
보건복지부, 9월 11일부터 30일까지 디지털 추모서비스 집중 운영

보건복지부와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디지털 추모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집중 서비스 기간을 9월 11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명절 동안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과 디지털 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 추모서비스는 2020년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하여 고인을 기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추모관을 최대 10개까지 개설해 채팅, 캘린더, 초대 기능 등을 통해 가족·친지들과 온라인에서 함께 추모할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디지털 기록저장소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생애주기별 소중한 추억을 글, 사진, 영상 형태로 기록하고 가족 및 지인과 공유할 수 있다. 사후에는 유가족이 이 기록을 기반으로 추모관을 운영할 수 있어 생전과 사후를 잇는 기억과 추모의 장이 마련된다.
또한, 3D 추모 공간 모형이 다양화되어 현대식, 전통식, 자연형 외에도 카페형 모형이 추가되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디지털 추모서비스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장례문화 수요와 IT 기술의 발전을 반영한 것으로, 디지털 기반의 장례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문수 노인지원과장은 “이번 추석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고, 소통과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디지털 추모서비스가 더욱 풍성한 명절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