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문화가족 정책 체계적 운영 방안 논의

다문화정책협의회 통해 성과 공유 및 발전 방향 모색

충남도, 다문화가족 정책 체계적 운영 방안 논의

충청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다문화정책협의회를 열고,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의 운영 성과와 내년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도의원, 학계 및 현장 전문가, 도경찰청・도교육청 관계자, 도 담당 공무원 등 약 20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협의회 주요 내용

이번 회의에서는 제6기 위원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올해 주요 성과 보고와 내년도 발전 방안 토론이 진행됐다.

2023년 주요 성과

  •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16개국 언어 지원, 총 5만 8000건의 상담(통번역, 법률, 의료 등) 처리.
  • 다문화 특성화사업: 방문 언어 교육 및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으로 다문화 가정의 언어 장벽 해소.
  • 다문화 자녀 지원: 기초 학습 및 진로 설계 지원, 자녀 교육 활동비 지원으로 학습 격차 해소 및 미래 인재 성장 지원.
  • 취창업지원 사업: 결혼이민자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상호문화이해교육 활성화.
  • 다문화 수용성 제고 활동: 다울림사이트 운영 및 교류 활동으로 다문화 인식 개선.
  • 외국인 근로자 쉼터 운영: 쉼터 및 상담 활동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 지원.

2024년 중점 추진 계획
내년에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목표로 다음과 같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 통번역 서비스 및 방문교육: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언어 지원 확대.
  2. 언어발달지원 및 자녀 교육: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습 격차 해소와 언어 발달 지원.
  3. 이중언어 교육: 다문화 자녀의 양방향 언어 습득을 위한 지원 강화.
  4. 외국인 주민 지원 인프라 구축: 충남 외국인타운 조성과 외국인 근로자 쉼터 운영.
  5. 다문화가족 수용성 제고: 지역사회와의 융화를 위한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강화.

정책 방향과 기대 효과

특히 다문화가족 장기 거주자와 학령기 자녀의 증가에 따른 지원 강화를 강조하며, 단계별 정착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언어 발달을 위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영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지역 다문화가족이 도민 인구의 약 2.9%를 차지하며, 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다양성과 필요를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