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 시·군·구 3차 공모 실시

어르신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료비 및 의료기기 지원 확대

보건복지부는 9월 10일부터 9월 25일까지 2024년 새롭게 시행되는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의 3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요실금 치료와 관련된 의료비 및 의료기기 사용을 지원해, 이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은 60세 이상의 요실금 진단을 받은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연간 최대 100만 원의 의료비 본인 부담금을 지원한다. 또한, 요실금 관련 의료기기를 공적 기관에 비치해 의사의 판단 하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통해 노인들이 적기에 요실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차와 2차 공모를 통해 광주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20개 시·군·구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3차 공모에서는 사업 참여 지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선정 요건을 완화했다. 특히, 인구가 적거나 예산 확보가 어려운 지역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 규모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원 항목 역시 지자체가 지역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부 예산을 사업 홍보나 의료기기 설치·관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현지의 필요에 맞춰 더욱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3차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9월 25일까지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선정된 지자체는 내년도 사업 추진 시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9월 13일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지자체의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은 많은 어르신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제도”라며, “이번 3차 공모에도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하에 더욱 확대될 예정이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