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배회감지기 지원 강화

보건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배회감지기 지원 강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경찰청(청장 윤희근), ㈜ SK하이닉스(대표이사 곽노정)와 함께 2024년 7월 5일(금)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통신비를 2년간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연간 지원 규모를 2023년 2,871대(약 7억 원)에서 약 60% 증가한 4,590대(약 10.8억 원)로 확대하고, 2022년에 보급한 기기 4,131대(약 1.3억 원)에 대해서는 무상지원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등 가족과 보호자에게 큰 부담이 되어왔다”라면서 “이번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에 감사드리며, 보건복지부의 다른 대응 방안과 함께 실종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실종은 신속한 발견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이번 협약은 치매환자 등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며,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행복GPS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실종 예방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보건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 간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2027년까지 지속되며, 지원이 강화된다. SK하이닉스는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통신비 포함)를 2년간 무상지원하고, 지원 규모를 2023년 2,871대보다 약 60% 증가한 4,59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에 보급한 기기 4,131대에 대해서는 무상지원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총 8,721대의 배회감지기를 지원하며, 약 12억 원의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2023년부터 개선된 기종의 배회감지기(‘스마트지킴이2’)를 지원하고 있다. 이 기기는 이용자 착용 여부 감지·알람, 건강관리(심박수·산소포화도·활동량·낙상 감지) 등의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현재 국내 치매환자는 약 100만 명, 발달장애인은 약 27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가족과 보호자에게 심리적, 사회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어왔다”라면서 “배회감지기 보급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발견이 어려워지는 실종사건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보건복지부는 SK하이닉스 배회감지기와 별개로 장기요양보험 차원의 배회감지기 대여,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인식표와 치매체크앱 제공, 지문 등록 등을 통한 실종 시 신원확인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 연장과 함께 치매환자 등의 실종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치매환자 실종이 작년 한 해 1만 4천여 건에 이르고, 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의 실종은 신속한 발견을 위한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배회감지기 보급이 실종자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치매환자 등 실종 예방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며, 경찰은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은 “7년 동안 누적 3만 1,000여 대의 행복GPS가 보급되었고, 2,300여 건의 실종자 발견이 이루어지는 등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한 사회적 가치 성과 창출액은 53억 원에 이른다”라면서 “행복GPS 사업이 실종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실종 예방 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