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회, 전라남도에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공로 감사패 전달
상해보험 지원 통해 연 6천여 명 보호…복지현장 안전망 구축 협력 강화
한국사회복지공제회가 전라남도의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이사장 김용하)는 12일 전라남도청에서 사회복지종사자 상해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종사자 처우개선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전라남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용하 이사장과 정광선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도내 사회복지 현안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공제회가 운영하는 ‘정부지원 단체상해공제’ 제도를 활용해 사회복지종사자에 대한 상해보험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1인당 1만 원을 지원하고, 도와 시·군이 각각 50%씩 매칭해 추가 1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도내 3,123개 사회복지시설, 총 2만 2,168명의 종사자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보험에 가입했으며, 연간 약 6,000여 명의 종사자가 보호를 받고 있다.
‘정부지원 단체상해공제’는 사회복지종사자가 업무 중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의료비 등 공제금을 지원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전남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총 418건, 약 1억 9,779만 원의 공제금이 지급돼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처우개선과 생활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하 이사장은 “전라남도는 복지와 안전 분야에서 우수한 정책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시·군과 함께 종사자 지원을 체계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현장의 안전과 신뢰를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제회는 사고 발생 이후의 보상에 그치지 않고, 사전 예방과 공동 대응까지 아우르는 복지현장 안전망을 구축해 사회복지종사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복지 현장의 특성상 일반 기업 수준의 복지를 누리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며 “공제회가 중심이 돼 다양한 처우개선 및 복지 서비스를 발굴하고,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삶 전반에서 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따라 2011년 설립된 법정단체로,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복지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공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