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아동센터와 간담회 개최… “종사자 처우 개선 지속 약속”
김태흠 지사, 현장 목소리 청취… 급여 체계 확대·인건비 현실화 등 지원 강화 밝혀
충청남도는 6월 24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지사-충남지역아동센터연합회 간담회’를 열고, 지역아동센터 운영 현안과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경 충남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예산군지회장)을 비롯한 센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충남도는 아동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현장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정책 방향과 지원 계획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이자 희망의 공간”이라며 “그 중심에는 헌신하는 종사자 여러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정액급식비 인상, 유급병가 신설, 가족돌봄휴가 확대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책을 지난해부터 차례로 도입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7월부터는 종사자 급여 체계를 기존 18호봉에서 31호봉으로 확대하고, 인건비 기준도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의 100%까지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충남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난 3월, 도내 238개 센터장이 참여해 출범한 단체로, 지역아동센터의 통합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이날 연합회는 △운영비 안정화 △시설 환경 개선 △종사자 역량강화 프로그램 확대 등을 건의했다.
충남도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충남형 아동돌봄 정책을 발굴·추진하고 지역아동센터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에는 총 238개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이며, 종사자 수는 718명, 이용 아동은 약 6,500명에 달한다. 지역아동센터는 국고 지원 아동복지시설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보호·교육·문화·정서지원 등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18세 미만 아동 중 우선돌봄 대상자 및 일반 아동이며, 센터는 주 5일, 하루 8시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