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 예방은 ‘함께’, 신고는 ‘즉시’
보건복지부, 제9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및 2024년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 발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6월 13일(금)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제9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2024년 노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학대 예방과 인식 제고를 위한 공익 캠페인 ‘노인학대예방 나비새김 캠페인’과 함께 열렸으며, 노인학대 신고의무자, 관계기관,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함께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노인 인권 증진과 학대 예방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총 40점의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여했다.
- 국민포장: 김천오 관장(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 대통령표창: 부산중부노인보호전문기관, 배우 최재원
- 국무총리표창: 강원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대구 중구, 부산시설공단, 양지복지센터 등
- 보건복지부장관표창: 박선영 변호사, 건강보험공단 김현기 주임, 경찰청 윤진우 경위 등 총 33점 수여
노인학대 주요 통계(2024)에 따르면,
- 학대 의심 신고는 22,746건, 전년 대비 3.7% 증가
- 학대 판정은 7,167건, 전년 대비 2.0% 증가
- 학대행위자 중 **배우자 비중은 38.7%**로 증가세 지속(’20년 31.7% → ’24년 38.7%)
- 학대피해 노인 가구는 노인부부 가구(40.3%) > 자녀동거 > 독거노인 순
- 학대행위자의 고령화도 두드러져, 70대 이상이 전체의 34.7% 차지
은성호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노인학대는 은폐되기 쉬운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예방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 신고의무자 직군 확대
- 배우자 등 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 및 교육 강화
- AI·ICT 기술을 활용한 피해노인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재학대 예방과 예방체계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