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통합돌봄 시범사업 선정…보편적 돌봄체계 본격 구축

보건복지부 ‘2025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공모 최종 선정

태안군, 통합돌봄 시범사업 선정…보편적 돌봄체계 본격 구축

충남 태안군이 의료·요양·돌봄이 통합된 보편적 복지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안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국 53개 지자체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6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 차원의 통합돌봄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사업에는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전담조직 운영 등 다양한 기반 조성이 포함된다.

태안군은 사업 추진 의지와 역량, 사업의 타당성, 지역적 특성, 광역-기초 협업 방안 등 다양한 항목에서 고루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올해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선도사업 지자체 벤치마킹 등 다양한 기술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내년 본사업 시행을 대비해 △전담조직 구성 △관련 조례 제정 △‘태안형 통합돌봄 모델’ 개발 등 지역 기반의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통합돌봄은 보편적 복지를 위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군민이 익숙한 생활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