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경계선지능아동 맞춤형 학습 지원 강화

지역아동센터연합회-위로협동조합 협약 체결, 전문적 지원 체계 구축

홍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 경계선지능아동 맞춤형 학습 지원 강화

홍성군이 지역 내 경계선지능아동을 위한 맞춤형 학습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홍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지난 20일, 인지학습 전문기관인 위로협동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생 중 경계선지능아동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계선지능아동은 일반 지적 장애로 진단받지는 않지만 학습과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뜻한다. 이들은 적절한 교육과 지원이 부족할 경우 학업 부진 및 정서적 위축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학습 능력 향상과 정서·사회성 발달을 목표로 한 ‘지역아동센터 경계선지능아동 지원사업’을 내달부터 시행한다.

우선 4월에는 관내 13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표준화된 검사도구(BIF-S)를 활용한 선별검사 및 학습검사(BASA)를 진행해 지원 대상 아동을 선정한다. 이후 5월부터 11월까지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초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개인 맞춤 학습지원 프로그램 ‘나도람 교실’과 정서·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 프로그램 ‘행복한 물고기’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아동들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을 도울 계획이다.

박미성 홍성군 가정행복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청소년 교육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습 및 정서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위로협동조합의 전문 인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자 홍성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경계선지능아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위로협동조합과 협력해 보다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들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사회적 자립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위로협동조합 이경민 이사장은 “경계선지능아동들은 적절한 지원이 없으면 학습 부진과 사회적 어려움을 겪기 쉽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로협동조합은 경계선지능아동 인지학습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관으로, 현재 오관리에서 위로학습센터를 운영하며 학습 상담, 1:1 방문 교습, 학습검사(B-ACT)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한 비영리 활동과 재능기부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