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자활센터, 저소득층 자립 지원의 중심으로 자리 잡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 지원으로 지역사회 기여

태안지역자활센터, 저소득층 자립 지원의 중심으로 자리 잡다

태안군이 지난 2004년 설립한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을 돕는 ‘지역 일자리 창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구세군유지재단이 위탁 운영 중인 태안지역자활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연간 116명의 저소득층이 자활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연매출 6억 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태안읍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주요 사업단은 △카페 △음식점 △헬퍼 사업(가사도우미 파견) △부업 사업(완구류 조립 등) △홈푸드 사업(국·밑반찬 배달 판매) △누룽지 과자 제조·판매 △청소사업(입주청소, 건물 일상관리, 소독·방역) △택배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사업단은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넘어 참여자들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센터는 단순한 사업 운영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품질 개선과 더불어 타 기관과의 협약 체결, 납품처 확대 등 매출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자활사업에 처음 참여하는 주민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게이트웨이 과정)을 운영하며 참여의 문턱을 낮추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자활사업에 참여 중인 한 주민은 “직업을 갖고 군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삶의 보람을 느낀다”며 “이곳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서 더욱 당당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안군은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 중 재료비 등을 제외한 순수익을 자활사업 참여자의 근로 의욕 고취와 자립 기반 조성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자산형성 지원 △현금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사업단을 발굴하며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안지역자활센터가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자립 지원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지역자활센터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저소득층의 지속 가능한 자립과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더욱 탄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