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보건소, 치매 조기 검진 집중 실시

75세 이상 독거노인 및 고위험군 대상… 무료 인지 선별 검사 진행

당진시보건소, 치매 조기 검진 집중 실시

당진시보건소(소장 박종규)는 당진시민의 치매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를 위해 연중 치매 조기 검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당진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21.45%를 차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2.04%로 전국(10.41%) 및 충남 평균(11.82%)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치매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75세 이상에서 급격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당진시보건소는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연령 제한 없이 무료 치매 조기 검진(인지 선별 검사)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치매 유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75세(1950년생) 진입자 및 75세 이상 독거노인을 집중 검진 대상으로 지정하고, 보다 적극적인 검진 독려 및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는 조기 발견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만큼, 고위험군에 대한 검진이 필수적이다.

치매 조기 검진은 1차 인지 선별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과 인지 저하로 구분되며, 인지 저하 판정을 받은 경우 추가적인 진단 및 감별 검사를 통해 치매 여부를 최종 판정받게 된다. 또한,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 건강보험료 부과액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대상자는 감별 검사 비용을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치매로 최종 진단된 어르신들은 당진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할 경우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 물품 지원 △실종 예방 서비스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 △치매 주간 보호 △치매 환자 가족 교실 및 힐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능하다”며 “기억력 저하나 일상생활 수행의 어려움 등 치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부담 없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보기를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치매 조기 검진 및 관리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041-360-626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