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첫걸음, 노인연령 조정 논의 시작

보건복지부, 전문가 간담회 개최해 초고령사회 대응 방안 모색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첫걸음, 노인연령 조정 논의 시작
Photo by Huy Phan / Unsplash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월 7일 오후 3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 회의실에서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 노인연령 조정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10일 발표된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서 노인연령 조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 준비 계획을 밝힌 이후, 첫 공식 논의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학계 전문가, 대한노인회, 한국노년학회,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 등 총 9명이 참석해 초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노인연령 조정 필요성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한노인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노인연령 상향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이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언론인, 고용 관련 전문가 등을 포함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기일 제1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미래세대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인연령 조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고, 관련 부처와 협력해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정부 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