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 기관 모집
거동 불편 노인 위한 방문의료 서비스 제공, 시범사업 공모 진행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1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2025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방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노인들이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하나의 팀을 구성하여,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요양·돌봄 서비스와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올해 시범사업은 93개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전국 시·군·구에 1개소 이상 재택의료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기존 참여기관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하며, 특히 내년부터 지방의료원에 방문진료 수가가 신설되어 지방의료원의 재택의료센터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 지역의 재택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을 운영해야 하며, 방문진료와 간호, 요양·돌봄 서비스 연계를 통해 지역 내 수급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도 참여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재택의료센터로 지정된 지방의료원에 추가적인 수가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번 시범사업은 신청기관의 운영계획과 사업 참여 경험, 지역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될 예정이며, 기존의 높은 실적을 보유한 기관은 심사절차를 면제받고 계속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건강보험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집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으며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에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