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975명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본격 추진

복지 사각지대 해소 위해 8개 읍·면 순회 교육 진행

태안군, 975명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본격 추진

태안군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총 975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위촉한 군은 이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오는 11월 14일까지 8개 읍·면을 순회하며 집중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시작된 첫 교육은 남면 주민자치센터와 태안읍 문화예술회관, 근흥면 면사무소 강당, 소원면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총 500여 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어 6일에는 이원면 종합복지관과 원북면 이화마을 청심관에서 교육이 열렸고, 12일에는 안면읍 주민자치센터, 마지막으로 14일에는 고남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해 이들이 지역 내 사회안전망의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전문 강사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의 이해 △위기가구 대상자 이해 △실제 발굴 사례 공유 △위기가구 신고 절차 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교육에 참석해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복지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복지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올해 4월, 주민 874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 의지를 높인 결과, 현재 이들의 수는 975명에 이르렀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를 비롯해 생활업종 종사자, 마을 이장,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장, 경로당 회원, 주민자치회 위원, 자원봉사단 등의 다양한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굴해 상담하고, 필요한 지원 서비스와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기는 2년이다.

태안군의 이번 역량 강화 교육은 지역 주민들이 복지 안전망으로서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한 노력으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태안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