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노인 1000만 명 시대’ 노인복지 확대에 앞장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로 효친 의식 제고

충남도,‘노인 1000만 명 시대’ 노인복지 확대에 앞장

충남도는 30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노인에 대한 공경심을 높이고 경로 효친 사상을 고취하기 위한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의 사회적 공헌을 기리고, 경로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노인의 날(10월 2일)은 사회 발전과 후손 양육에 기여해 온 노인들에 대한 감사와 공경의 뜻을 전하는 법정기념일로, 정부가 제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김민수 복지환경위원장, 김지철 도교육감, 배대희 도경찰청장, 각 시군 노인회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경로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모범 노인 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축사,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의 날을 기념해 국민훈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도지사 표창, 노인회 중앙회장상, 도 연합회장상 등이 노인복지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됐다.

김태흠 지사는 기념사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만든 것은 어르신들의 땀과 헌신 덕분”이라며, 노인 세대의 희생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어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와 건강”이라며, 도에서 추진 중인 노인일자리 박람회와 파크골프장 조성 등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성과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한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서 어르신들이 더욱 존경받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복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노인의료돌봄 통합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치매안심센터와 충남형 공동생활홈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정신건강을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최근 천안에서 ‘충청남도 노인 일자리 박람회’를 최초로 개최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별로 파크골프장을 2배 이상 늘리고, 청양에는 관련 협회를 이전해 전국 최대 규모의 도립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도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아산에서 ‘제2회 전국노인체육대회’를 개최해 노인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 문화 교류 체험과 치매안심센터 운영, 경로당 프로그램 및 노인대학 운영비 지원 등 노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선도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