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현대대죽2산단, 2030년 가동 목표

도, 산단계획 변경 승인·고시…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 68만㎡ 규모

서산 현대대죽2산단, 2030년 가동 목표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에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돼 2030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10일, 서산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개발 계획 변경을 승인·고시하며 본격적인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단지 개발은 충남도 민선8기의 주요 과제인 ‘베이밸리 완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는 에이치디현대오일뱅크가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해상 부지를 매립해 조성하며, 전체 면적은 68만 1187㎡에 달한다. 이 중 산업용지는 57만 1000㎡ 규모로, 주요 유치 업종은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이 될 예정이다.

이곳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들이 입지한 대산석유화학단지 인근에 위치해, 신산업 유치 및 산업 클러스터 형성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도는 현대대죽2 산단의 가동으로 새로운 에너지 시장 개척, 대외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 대산항 활성화, 첨단 화학산업 기반 마련 등의 긍정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산업단지가 가동되면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로는 약 5조 40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만 3000명의 고용 창출, 1조 700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충남도는 베이밸리 건설 사업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아산디지털 일반산단, 선장 그린컴플렉스 일반산단 등 총 6개 산업단지, 408만 1000㎡ 규모의 산단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