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전 ‘연내 로드맵 도출’ 최선

김태흠 충남도지사,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연내 로드맵 촉구

공공기관 이전 ‘연내 로드맵 도출’ 최선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이 연내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5일 민선 8기 3년차를 맞아 홍성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중앙정부의 권한이지만,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약인 만큼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통령실과의 소통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올해 안에 로드맵이 마련될 수 있도록 강하게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명지병원과 관련해서는 병원 경영 악화로 토지 대금 납부 연기를 요청한 상황을 설명하며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포신도시의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김산업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홍성군의 용봉산권역 개발과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에 대해서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연계 방안을 모색 중이며, 주민들의 관심이 큰 황토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축산 악취 문제에 대해서는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중이며, 이를 통해 축산업 시설 현대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홍주읍성 복원과 관련하여 KT 홍성지사 이전에 대한 지원 의사도 표명했다. 또한, 홍성과 예산 간의 화합을 강조하며 "경쟁보다는 상생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두 지역이 하나의 도시로서 미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