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역량을 살리는 고령자친화기업, 2024년 2분기 15개 신규 선정

1분기 12개에 이어 총 27개 기업 선정, 고령자 일자리 창출 확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은 2024년 2분기 고령자친화기업으로 15개 기업을 신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으로 2024년 상반기 동안 총 27개의 고령자친화기업이 지정되었다.

고령자친화기업은 은퇴한 60세 이상 고령자를 상시 근로자로 고용하는 기업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인증형과 창업형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인증형은 기존 근로자의 5% 이상을 고령자로 고용하고 추가로 고령자를 채용하는 기업을, 창업형은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할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을 의미한다.

2024년 2분기에는 다양한 직종에서 31개 기업이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 신청하였으며, 현장 및 최종 심사를 거쳐 15개 기업이 신규 선정되었다. 선정된 기업들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평균 1.17억 원을 지원받아 고령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2025년부터 5년간 60세 이상 근로자 425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주요 선정 기업 중 ㈜에쓰푸드는 충북 음성군에서 식육 가공 분야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며, 25명의 고령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오엠텍㈜은 퇴직한 고령 기술자를 재고용하여 친환경 선박 장비·부품을 제작하며, 25명의 고령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고령자친화기업 제도는 어르신의 경륜과 능력을 활용하여 지역 상생과 환경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여 민간형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