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보건소, 만성질환 어르신 맞춤 복약관리 지원

65세 이상 만성질환 어르신 1,777명 대상 ‘약 달력’ 무상 배부

홍성군보건소, 만성질환 어르신 맞춤 복약관리 지원

홍성군보건소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의 복약관리로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약 달력’ 제공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5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66세 인구가 2012년 8만 명에서 2021년 16만 명으로 2배 증가했으며, 부적절한 약물 복용 노인이 2012년 13만 8천 명에서 2021년 24만 8천 명으로 79.7% 증가했다. 부적절한 약물 복용 노인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 위험이 25% 높고, 장애 발생 가능성도 46%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응해 홍성군보건소가 제공하는 ‘약 달력’은 월간 달력 형태로, 하루 동안 복용할 약을 월 단위로 정리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아침, 점심, 저녁, 취침 전 약을 따로 구분하여 보관할 수 있는 주간 달력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냉장고에 부착 가능한 자석 기능까지 갖추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군 보건소는 65세 이상 만성질환 약물 복용자 1,777명에게 약 달력을 무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며, 수령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홍성군보건소 2층 건강상담실을 방문하여 수령하면 된다.

김정식 보건소장은 “약 달력 제공을 통해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올바른 투약 관리로 만성질환 조절률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의료비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