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일본 텐리시 중학생 방문 '환영'
중학생 국내외 역사문화탐방 지원 업무협약 후 첫 서산 방문. 관내 630여 명 학생 일본 방문 지원, 우리 역사 자부심 느낄 수 있는 유적 탐방 예정.

서산시는 11일, 일본 나라현(奈良縣) 텐리시(天理市)의 중학생들이 방문해 환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후쿠수미 중학교 키타바야시 요시키 교장과 교사, 학생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서산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서산시와 텐리시 간의 학생 국제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된 '중학생 국내외 역사문화탐방 지원' 업무협약 이후 첫 번째 공식 방문이다. 서산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방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개최했으며, 텐리시 지역 중학생들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
방문단은 10일 오후 5시경 서산시에 도착하였고, 11일 환영식 후에는 부춘중학교 학생들과의 만남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서 서동초등학교 AI교육체험센터를 방문하여 디지털 체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산시의 대표 문화유적인 해미읍성을 탐방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와 텐리시는 지난 1991년 자매결연을 맺고 33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우정을 돈독히 쌓아왔다. 앞으로 양 도시의 꿈나무 중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산시는 관내 11개 중학교 630여 명의 학생들이 일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자매결연 도시 학생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윤동주, 정지용 시비가 있는 교토 도시샤 대학, 백제 칠지도가 보존되어 있는 이소토카미신궁 등 우리 역사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유적을 탐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