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폐지수집 노인 14,831명 발굴, 4,787명 노인일자리 참여

폐지수집 노인 지자체 전수조사 결과 발표. 자격이 됨에도 지원 누락된 947명에게 1,112건의 보건복지서비스 추가 제공.

전국 폐지수집 노인 14,831명 발굴, 4,787명 노인일자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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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7월 9일, 지난해 12월 발표한 '폐지수집 노인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이루어졌으며, 폐지수집 노인 14,831명을 발굴했다. 이 중 4,787명(32.2%)이 노인일자리에 참여하게 되었다.

전국에서 폐지수집 노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특별시(2,530명), 경기도(2,511명), 경상남도(1,540명) 순이었다. 폐지수집 노인의 평균 연령은 78.1세였으며, 이 중 여성 비율은 55.3%로 남성보다 많았다.

노인일자리 유형별로는 공익활동에 3,430명(71.7%), 사회서비스형에 129명(2.7%), 민간형에 1,228명(25.6%)이 참여했다. 특히 폐지수집 활동을 제도권 내에서 지원하는 ‘자원재활용 사업단’에는 1,141명이 참여하여 평균 월 37.3만 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이는 폐지수집 활동 수입 월 15.9만 원에 비해 2.3배 높은 수입이다.

조사 결과, 폐지수집 노인의 89.7%가 기초연금을 수급하고 있었으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28.4%로 조사되었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새롭게 연계된 기초연금 수급자는 126명,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57명이었다. 또한 947명에게는 1,112건의 보건복지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되었다.

대전 동구의 명ㅇㅇ 어르신(82세, 여)은 폐지수집 소득으로 생활하며, 정기적인 일자리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웃 주민의 제보로 행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고, 지역 민간 후원자의 지원으로 보일러를 교체받아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

서울시는 폐지수집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을 설치하고, ‘자원 재활용사업단’을 확대하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광주광역시는 재활용품 선별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기도와 서울 금천구는 기업과 협력하여 방한, 안전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폐지수집 노인의 현황과 복지 욕구를 파악한 이번 전수조사를 기반으로,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지자체 우수사례를 전파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폐지수집 노인들이 더 높은 소득을 얻고,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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