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순한 맛 신품종 마늘 ‘생미향’ 첫선

순한 맛 신품종 마늘 ‘생미향’ 태안에서 현장 평가회 개최, 생식 적합하고 수량성 높은 특징

충남도 농업기술원, 순한 맛 신품종 마늘 ‘생미향’ 첫선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신품종 마늘 '생미향'을 공개하며, 마늘 주산지인 서산과 태안 지역 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20일 태안군 원북면 마늘 재배 농가 포장에서 현장 실증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마늘 주산지 농가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마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신품종 마늘 '생미향'의 특성과 성능을 평가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품종보호출원을 완료한 '생미향'을 포함하여, 신품종으로 육성 중인 한지형 마늘 충남 5호 등 우수 계통 4종의 기호도 평가를 진행했다.

생미향의 특징

'생미향'은 재래종 한지형 마늘에 비해 맛이 순해 생식에 적합하며, 수량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마늘의 2차 생장 발생 비율이 낮아 재배 농가의 관심을 끌었다.

농업기술원의 노력

김학헌 도 농업기술원 기술개발국장은 “충남은 한지형 마늘의 주산지로, 기존 재래종의 단점을 보완한 신품종 개발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며 “'생미향'을 시작으로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다양한 품종들을 신속하게 보급하고 재배 면적을 늘려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생미향'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재배 농가에 신품종 마늘의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 농업기술원은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다양한 품종을 육성하고, 농가의 수익 증대와 소비자의 만족을 동시에 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