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도민체육대회서 고향사랑기부제 열띤 홍보

충청남도는 13일 제76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서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도·시군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도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도·시군 공무원들은 지난 4월 아산 이순신 축제를 시작으로 도내 주요 축제 등에서 ‘마음모아 충청남도’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마음모아 충청남도’는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기부로 나누어 더 나은 충청남도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합동 홍보관에는 천안, 공주, 아산, 서산, 논산, 계룡, 당진, 금산, 부여, 서천, 홍성, 태안 등 12개 시군이 참여했다. 각 기관은 인기 답례품을 전시하고 소개하는 한편, 시음·시식 행사를 통해 지역 특산품을 알렸다. 또한, 홍보관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를 한 사람에게는 답례품 외에 경품을 추가로 증정하는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을 방문한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애쓰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부탁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보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 자치단체가 시행 중인 제도이다. 개인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되며,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활용된다. 온라인 기부는 ‘고향사랑이(e)음’(https://ilovegohyang.go.kr)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기부는 가까운 농협에서 가능하다.